속초문화재단은 ‘문화적 삶의 조화를 꿈꾸는 공존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지역의 크고 작은 문화 자원을 발굴하는 아카이빙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교감과 소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속초의 기억 수집 프로젝트 제1탄 :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속초」이야기 공모전을 개최하여 수집된 총 150여 건의 작품 중 총 42건이 최종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수집된 이야기는 경험담을 단순하게 나열만 한 것이 아니라, 흔적만 남은 옛 장터, 명태잡이와 가족의 추억, 실향민의 삶과 노가리촌 풍경, 설악산 수학여행 등 ‘속초’를 중심으로 삶을 반추하고 있는 글이고,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의 진한 감동을 공유하고 기록적 가치로서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여 단행본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공모전 수상작은 연극·영화 시나리오, 동화 등 다양한 콘텐츠의 원천자료로써 적극 활용할 예정이며, ‘이야기’를 소재로 했던 1탄에 이어 ‘사진·영상’을 수집하는 「속초의 기억 수집 프로젝트」를 연속 추진하여 지역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한편 기록물을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속초」 단행본은 관내 도서관 및 공공기관, 문화공간 등에서 찾아볼 수 있고, 앞으로 더욱 다양한 공모전을 추진하여 폭넓은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존문화도시 속초’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